플레이어 8
이곳은 정말 마음에 든다. 책을 읽고 나면 늘 게임을 켜서 미타를 돌봐주곤 했는데, 정말로 이곳에 오게 될 줄이야! 완전 신나! 근데 한 가지 아쉬운 게 있다면 이 세계엔 책이 너무 적다는 것이다. 미타는 날 따뜻하게 대해줬고, 모든 걸 털어놓았다. 그녀가 가장 숨기고 싶어 했던 비밀… 그리고 카트리지에 관한 이야기까지… 그 답례로 난 내가 살던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책으로 쓰기로 했다. 내가 카트리지가 되어도, 그녀가 날 잊지 않고 기억해 줬으면 좋겠다.